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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한화 천적' 알칸타라, 제구 난조에 흔들...'5이닝 4실점'

한화 이글스의 천적으로 줄곧 활약했던 라울 알칸타라(32·두산 베어스)가 흔들렸다. 4회 갑자기 찾아온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일방적이었던 우세를 지켜내지 못했다.알칸타라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153㎞/h를 기록한 가운데 4회 제구 난조로 상당한 실점을 허용했다.알칸타라는 2019년 KBO리그를 처음 찾은 이래 줄곧 한화의 천적이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10경기에 등판, 7승 1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막강한 상대전적을 자랑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를 거쳐 두산에 돌아온 지난해 성적 역시 4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24를 남겼다. 최원호 한화 감독조차 10일 "알칸타랴를 상대로 잘 공략하는 팀이 어딨겠나"라고 만나기 전부터 혀를 내둘렀다.그러나 10일 경기 흐름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2년 동안 타선 보강을 이룬 한화가 이날은 알칸타라를 괴롭혔다. 1회 초부터 선취점을 뺏어갔다. 1회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와 노시환이 연속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은 한화는 2사 후 5번 타자 안치홍이 선제 타점을 알칸타라에게 뺏었다. 그가 던진 4구 132㎞/h 슬라이더를 통타, 좌익수 뒤 잠실 외야를 맞추는 대형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알칸타라가 흔들려 선취점은 내줬으나 타선이 곧바로 지원했다. 두산은 1회 말부터 양의지의 스리런 홈런을 시작으로 5득점을 대거 지원했다. 평소의 알칸타라라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코 못 뒤집을 차이였다. 이날은 달랐다. 2회와 3회는 잘 막았으나 4회 초가 문제였다. 안정적이었던 알칸타라의 제구가 2사 후부터 갑자기 흔들렸다. 테이블세터로 줄곧 나서다가 6번 타자로 나온 문현빈의 일격이 시발점이었다. 문현비는 알칸타라가 2구 연속 던진 강속구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 두산 중견수 정수빈이 잡아내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문현빈은 3루까지 나아갔고, 이 3루타가 물꼬를 텄다. 장타를 맞고 흔들린 알칸타라는 후속 타자 이진영과 이재원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스스로 자초한 위기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알칸타라는 만루 사오항에서 한화 9번 타자 이도윤을 잡아내려 했지만, 이도윤은 그의 포크볼에 유혹당하지 않고 2구 149㎞/h 직구를 공략해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난조에도 역전까진 내주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실점 후에도 최인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난조를 이어갔다. 만루 위기에서 맞은 타자가 현재 가장 뜨거웠던 요나단 페라자. 자칫 역전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알칸타라는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 힘으로 페라자를 잡고 위기를 마무리해싿.알칸타라는 5회 다시 안정을 찾고 임무를 마무리했다. 선두 타자 노시환을 뜬공 처리한 그는 채은성에게도 중견수 뜬공을 잡아 가볍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벌었다. 이후 안치홍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문현빈을 짧은 플라이로 잡아내고 5이닝 소화에 성공했다.두산은 98구를 던진 알칸타라를 6회 박정수로 교체했다. 경기는 6회 초 진행되는 가운데 6-4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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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연패 아니면 연승' SSG, 최지훈 결승타-한유섬 쐐기포로 두산 제압...5연승 질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꺾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5-3 역전승으로 마쳤다. SSG는 이날 경기로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최근 5연승을 질주, 시즌 7승 3패를 기록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6패(4승)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보다 멀어졌다.기선을 제압한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 초 4번 타자 김재환이 투런 홈런(시즌 2호)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2회 초엔 6번 타자 강승호가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추가해 점수 차를 단 번에 석 점으로 벌렸다. 그대로 기세가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으나 SSG 선발 오원석이 버텨냈다. 오원석은 초반 실점에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5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그 사이 SSG 타선이 따라붙었다. SSG는 5회 말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안타와 야수선택,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다. 두산이 마운드를 박정수로 바꿨으나 불은 끄지 못했다. SSG는 후속 타자 박성한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초반 기세는 두산이 앞섰으나 뒷심은 SSG가 나았다. SSG는 취약한 두산 불펜을 괴롭힌 끝에 7회 득점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이지영이 안타로 출루한 SSG는 안상현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후속 타자 최지훈은 두산 박신지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균형을 깼다. 최지훈이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 이지영을 불러들였다. 4-3으로 균형을 깨는 역전 적시타였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이 두산 박치국의 6구 커브를 공략, 솔로포(시즌 5호)로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불펜진의 호투도 빛났다. 2021년 입단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 올해 깜짝 필승조가 된 조병현이 이날도 호투했다. 지난 시즌까지 상무에서 43경기 2승 2패 4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던 조병현은 올 시즌도 4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1.93으로 SSG 불펜의 '믿을맨'으로 변신했다.오원석이 5이닝을 마쳤고, 경기는 3-3 동점인 6회 조병현이 상대 기세를 꺾었다. 6회 초 등판한 그는 최고 150㎞/h(트랙맨 기준) 강속구를 뿌려 김재환-양석환-강승호로 이어지는 두산 중심 타선을 꽁꽁 묶었다. 조병현의 뒤는 베테랑들이 이었다. 왼손 고효준이 7회 초를, 오른손 노경은이 8회 초를 책임졌다. 9회엔 문승원이 등판, 세 타자로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SSG 선발 오원석은 시즌 첫 승 기록엔 실패했으나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타격 부진을 씻어내고 있는 최지훈과 박성한 테이블세터가 모두 멀티히트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일) 만루홈런을 쳤던 5번 타자 한유섬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책임 주자를 남겨놓고 내려간 5회 불을 끄는 데 실패했다. 7회엔 역전까지 허용하며 승리를 SSG에 내줬다. 타선에선 김재환과 강승호가 홈런을 때렸고 백업 포수 장승현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3회 이후 득점하지 못하고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싹쓸이'가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한 SSG는 이후 26~28일 한화와 홈 3연전에서는 모두 패했다. 하지만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에서 치른 삼성전은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SSG는 이어진 두산과 홈 3연전에서 2경기를 먼저 가져온 상황이다. 4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올해 4번의 시리즈 중 3번을 스윕승으로, 한 번은 스윕패로 마치는 셈이 된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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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었다' 파죽의 8연승 두산, 양의지는 연타석포 '펑펑'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8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박신지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정수와 박소준(2이닝), 최종인, 최준호, 정철원이 1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으로 2타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페냐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페냐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2실점했다. 장지수와 이충호, 장시환이 1이닝 씩 무실점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정은원과 페라자, 김인환, 이도윤이 안타 한 개 씩 뽑아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의지가 홈런 두 방을 때려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4회 초 1사 상황서 페냐의 130km/h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도 페냐를 상대한 양의지는 이번엔 몸쪽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페라자의 초구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도 2회 초 김재환의 선두타자 볼넷 기회를 못 살렸고, 한화는 2회 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내야 안타와 최재훈의 몸의 맞는 볼, 페라자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드는 듯 했으나 홈까지 쇄도하던 이도윤이 태그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4회 양의지의 홈런으로 1점을 앞서나간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승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2루주자 김재환까지 잡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6회에도 양의지의 홈런 이후 김재환의 볼넷,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화는 7회 말 선두타자 김인환의 안타 후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도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두산은 시범경기 8연승을 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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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예정대로 27일 개봉…故김기영 감독 유족과 극적 합의

고(故) 김기영 감독 유족과의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에 휘말렸던 영화 ‘거미집’이 합의를 이뤄내 오는 27일 예정대로 개봉한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김기영 감독의 차남 김동양 씨 등 유족 3명이 ‘거미집’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 등을 상대로 제기한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조정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조정 성립에 따라 극적 합의했다. 다만 양측은 “비밀 유지 조약 때문에 자세한 합의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입장을 내놨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과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장르 마스터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와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이 호흡을 맞췄다. 앞서 고 김기영 감독 유족은 이 영화의 주인공 김감독이 고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인격권·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고인은 ‘바보 사냥’(1984), ‘하녀’(1960) 등을 만들었으며 천재 연출가로 불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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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롯데 스프링캠프 '신인 듀오'의 깔끔한 프로 신고식

2023 롯데 자이언츠 신인 타자 김민석과 투수 이태연(이상 19)이 KBO 공식 경기 데뷔전을 산뜻하게 치렀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5로 졌다. 소득은 있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유강남(2타수 2안타) 신정락(1이닝 무실점) 등이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김민석과 이태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휘문고 출신 외야수 김민석은 1라운드 전체 3순위, 충암고 출신의 좌완 투수 이태연은 6라운드 전체 53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신인이다. 롯데는 1차 괌 스프링캠프에 총 47명의 선수를 데려갔는데, 신인으로는 김민석과 이태연 두 명뿐이었다. 김민석은 이날 2-2로 맞선 5회 말 무사 만루에서 안권수 타석에 대타로 출전했다. 김민석은 두산 박정수의 2구째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에는 두산 베테랑 김강률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날 성적은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태연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승한과 양찬열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 13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좋다. 롯데가 두 선수에게 거는 기대감은 높다. '제2의 이정후'라는 평가를 받는 김민석은 선배들을 제치고 스프링캠프 야수 MVP에 뽑혔다.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타율 0.544(68타수 37안타)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할 정도로 타격 재능을 지닌 김민석은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SSG 랜더스와의 평가전에서는 한 경기에 5안타를 몰아쳤다. KBO리그 공식 경기에 처음 나선 이날 시범경기에서도 적시타와 볼넷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2023시즌 좌완 불펜 고민을 안고 있다. 지난해 13홀드를 올린 김유영은 FA 유강남의 보상 선수로 지명돼 LG로 떠났다.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한 강리호는 'FA 미아' 신세다.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된 좌완 투수 4명 중 찰리 반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셋은 차우찬, 김진욱, 이태연 뿐이다. 롯데는 이태연이 좌완 불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3.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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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 공식 데뷔전서 롯데에 5-3 승리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공식 경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역대 초보 사령탑 최고 조건(총 18억원, 계약금 3억원 포함)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 시드니와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렀지만, 이승엽 감독이 KBO리그 공식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운영한 건 13일 롯데전이 처음이다. 두산은 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민혁(1루수)-신성현(3루수)-김인태(지명타자)-송승환(좌익수)-안승환(포수)-양찬열(우익수) 등 백업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승용이 1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4번 타자 한동희에게 비거리 115m의 좌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2회 초 2사 후 송승환이 상대 선발 찰리 반즈에게 솔로포를 뽑아 추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유찬의 3루타에 이은 안재석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말 바뀐 투수 박정수가 유강남에게 3루타를 내준 뒤 신인 김민석의 적시타로 2-3 리드를 허용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중반부터 선발 출장한 주전 선수를 제외한 것과 달리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반부터 주전을 투입했다. 두산은 6회 초 안재석이 바뀐 투수 김진욱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았다. 이어 8회에는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허경민이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사 1루에서 대타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현도훈 타석 때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최승용(4이닝 2실점)-박정수(1과 3분의 1이닝 1실점)에 이어 김호준(3분의 2이닝) 김강률(1이닝)-이병헌(1이닝)-홍건희(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대한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허경민, 정수빈, 강승호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쳤다. 롯데에선 FA(자유계약선수) 유강남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3 신인 김민석이 1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좌완 이민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3.03.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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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1사 만루 4득점' SSG, 두산에 위닝 시리즈 성공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려낸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주중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SS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불펜이 흔들려 2승 4패로 부진했던 SSG는 두산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두 경기 총 14점을 낸 타선이 한 번 더 활약했다.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들었다. 지난 두 경기 총 14점을 낸 타선이 한 번 더 활약했다.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만들었다. 선취점도 SSG의 몫이었다. SSG는 2회 초 케빈 크론이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친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크론은 1사 후 오태곤의 내야 안타, 하재훈의 적시타 때 차례로 진루하며 홈을 밟았다. 3회 초에는 테이블 세터와 박성한이 나섰다. 추신수와 최지훈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SSG는 2사 후 박성한이 적시타로 주자 추신수를 불러들여 한 점을 더했다. 두산도 반격했다.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박계범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안권수의 적시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나왔고 2사 후 김재환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더해 한 이닝 3득점째를 기록했다. SSG도 바로 재반격했다. SSG는 4회 초 1사 후 9번 타자 이재원과 1번 타자 추신수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2번 타자 최지훈이 최승용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전날 패했던 두산은 불펜 가동이라는 강수를 뒀지만소용없었다. 구원 등판한 박정수가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실점, 역전만 당하고 강판당했다. 3일 연속 박신지가 마운드에 올라와 진화를 시도했지만, 박성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닝 4득점째를 완성했다. 양 팀의 점수 차는 6-3까지 벌어졌다. 선취 득점을 기록했던 크론이 쐐기까지 박았다.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크론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휘가 던진 초구 시속 125㎞ 슬라이더가 몰리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타구를 확인할 필요 없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이었다. 크론의 홈런으로 기세를 탄 SSG는 김성현과 한유섬의 적시타로 다시 두 점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윌머 폰트가 에이스 임무를 해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폰트는 7이닝 동안 3실점만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5승을 챙겼다. 폰트의 뒤는 이번 3연전을 앞두고 올라와 3연전 모두 마운드에 올라온 김태훈(3분의 1이닝 무실점)과 전날 휴식한 서진용(1과 3분의 2이닝)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안권수(2안타)와 페르난데스(3안타)가 멀티 히트를 치며 활약했지만, 선발 최승용이 3과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승기를 일찌감치 내주고 패했다. 주중 3연전을 마친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돌아와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홈 시리즈를 이어가는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5.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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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국민썸녀에서 범죄자로 오해 받은 투머치 토크 사연 푼다

‘진격의 할매’에서 MZ세대 대표 개그맨이자 ‘국민썸녀’에 등극한 이은지가 평소 ‘투 머치 토크’ 본능을 고민으로 털어놓는다. 15일 방송되는 채널S의 고민 상담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 이은지가 출연해 “제가 낯선 사람에게 자꾸만 말을 건다”며 할매 MC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에게 해결책을 구한다. 이은지는 “엘리베이터나 카페에 누군가와 단둘이 있을 때, 그 어색한 시간을 못 버티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정수는 “안면이 좀 생긴 사람과 소통을 제대로 하게 되면 내 얘기를 일방적으로 계속한다”며 “상대방 얘길 안 들어”라고 쿨하게 설명했다. 김영옥은 “사람들은 그냥 ‘미친X인가 보다’ 하고 넘어갈 거야”라고 조언해 이은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나문희는 “나도 무조건 먼저 인사하는데, 그럼 다 좋아하던데?”라며 큰 고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지는 “낯선 사람에게 자꾸 말을 걸다가 심지어 범죄자 취급을 받은 적도 있다”고 폭로해 할매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투머치 토커’ 이은지의 기상천외한 경험담은 15일 오후 8시 30분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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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할매' 이은지 "낯선 사람에게 말 걸다 범죄자 취급 당해"

개그우먼 이은지가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서 ‘투 머치’인 토크 본능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진격의 할매’ 녹화에서 이은지는 “제가 낯선 사람에게 자꾸만 말을 건다”며 할매 MC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에게 해결책을 구한다. 평소 ‘어색한 침묵’을 참지 못하는 이은지는 “엘리베이터나 카페에 누군가랑 단둘이 있을 때, 그 ‘꽁기꽁기’한 시간을 못 버티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정수는 “나는 엘리베이터 같은 데서 사람을 마주치면 ‘안녕하세요’라고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해”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그런데 그건 너무 차가워요”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박정수는 “안면이 좀 생긴 사람과 소통을 제대로 하게 되면 일방적으로 내 얘기만 막 계속하는 거야”라고 ‘반전’을 선사했다. 박정수는 자신의 얘기를 ‘대방출’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나이가 있다 보니 해야 할 이야기를 자꾸 잊어버려서, 기억할 시간을 벌려고 내 얘기를 하는 거야. 상대방 얘길 안 들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저것 봐. 지 얘기만 해”라며 “여기서도 그게 문제가 된다니까”라며 혀를 끌끌 차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영옥은 이은지에게 “사람들은 그냥 ‘미친X인가 보다’ 하고 넘어갈 거야”라고 ‘쏘 쿨’하게 말해 이은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반면 나문희는 이은지에게 “먼저 말 거는 건 좋은 것 같아. 나도 얼굴이 좀 팔린 뒤에는 무조건 먼저 인사하는데, 그럼 다 좋아하던데?”라며 큰 고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은지는 “낯선 사람한테 자꾸 말을 걸다가 심지어 범죄자 취급을 받은 적도 있다”며 남다른 경험담을 이어나가 할매들을 경악하게 했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4 15:23
야구

푸이크 첫 안타·이정후 결승타...키움 두산에 2연승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KBO리그 공식전 첫 안타를 때려냈다. 간판타자 이정후는 팀 2연승을 이끄는 결승타를 쳤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회 말 공격에서만 3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7명이 등판한 투수진은 두산 타선은 1점으로 막아냈다. 공격 중심인 푸이그와 이정후가 '손맛'을 본 점도 고무적이다. 키움은 1회 두산 선발 투수 박소준을 공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첫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 나선 푸이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번 타자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치며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동원이 우전 안타를 치며 이어진 기회에서 상대 야수 실책이 나오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지영이 이닝 세 번째 득점을 이끄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푸이그는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2루타를 신고했다. 김지용의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까지 보냈다. 여유 있게 2루를 밟았다. 베이스를 밟은 후 해맑은 웃음을 보여줬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의 타석을 경기당 두 타석으로 제한할 계획을 전했다. 컨디션 관리 차원이다. 푸이그는 시범경기 개막 직전 등에 담 증세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소화했고, 시범경기 네 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6회는 추격을 허용했다. 5회까지 나선 윤정현·김동혁·이승호를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막아냈지만, 6회 등판한 박승주가 안재석에게 볼넷, 강진성과 김재환에게 각각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키움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웅빈이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김재현이 좌전 2루타를 쳤다. 두산 야수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웅빈이 홈까지 밟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김주형이 진루타를 쳤고, 김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키움은 불펜 주축 김선기가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정후. 키움은 12일 열린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두산에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2022.03.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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